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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홀로 환상의 칼싸움을

보들레르를 따라 나도 홀로 환상의 칼싸움을. 그리고 문득 본 하늘,

 

 

 

겉창들이, 비밀스런 음란함을 가리고,

누옥마다 걸려있는, 낡은 성밖 길 따라,

거리와 들판에, 지붕과 밀밭에,

잔인한 태양이 맹렬히 화살을 쏘아댈 때,

나는 홀로 환상의 칼싸움을 연습하러간다.

거리 구석구석에서마다 각운의 우연을 냄새 맡으며,

포석에 걸리듯 낱말에 비틀거리며,

때로는 오랫동안 꿈꾸던 시구와 맞딱뜨리며,

보들레르 「악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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