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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산보자와 구경꾼

신상호 作 「fired pating」"전통책거리를 주제로 오방색을 사용하여 도자에 표현한 구운그림"

"그러나 우리는 거리산보자와 구경꾼을 혼동하지 말자. 거리에는 달통한 사람들은 쉽게 알 수 있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단순한 거리산보자는 관찰하면서 생각한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개성을 온전히 확보하고 있다. 반면에 구경꾼의 개성은 사라진다. 그를 사로잡아 도취와 황홀에까지 이르게하는 외부 세계에 빨려들어가는 것이다. 구경꾼은 구경거리의 영향을 입어 비인격적인 존재가 된다. 더 이상 사람이 아니다. 그는 대중이며 군중이다."

Victor Four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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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5
  1. 허대수 2010/08/27 11:30 address edit & del reply

    재밌는 통찰입니다. 특히 구경꾼은 외부 환경에 빨려들어가 더이상 사람이 아니라는 통찰. 재밌습니다.

    • 장미를 부탁해 빨간 장미 2010/08/28 00:35 address edit & del

      네. 벤야민이 도시 파리의 물신주의에 대한 묘사를 하면서 빅토르의 말을 인용한건데, 저도 '거리 산보자'와 '구경꾼'에 대한 얘기가 재밋더라구요. 가끔 저도 구경꾼이되긴 하지만 ㅋ

  2. 해팔이 2010/08/27 17:53 address edit & del reply

    음... 비인격적인 구경꾼이 사람이 아니고, 대중이며 군중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과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들어요... ㅎㅎ

    • 장미를 부탁해 빨간 장미 2010/08/28 00:39 address edit & del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만보면 과한건 사실인듯. 제가 앞뒤 다 자르고 저말만 인용해서 죄송. 제가 느낀것은 자본주의의 물신과 소외를 잘표현한 말이라서 벤야민이 인용한것 같아요
      전 가끔 TV에 빠져있다보면 혼이 나간듯한 느낌을 받아요. 그와 비슷한 느낌이라 생각이 들어요. 내 인격 대신 내가 전혀 통제할 수 없는 다른 인격으로 잠시 대체되는 느낌?

    • 허대수 2010/08/28 00:34 address edit & del

      뭐 단어사용이 과한 측면이 있다고 해도 합리적 핵심이 있는 통찰인 건 인정해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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