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erent Context = Different Optimal Design
Different Context = Different Optimal Design
묘하게 변증법적인 말. 여러가지 생각들게하는 말. 전혀 철학적이지 않거나 심지어 철학적인 것을 배제하려고 한 것으로부터 철학을 발견하게될 때, 묘한 쾌감을 느낀다.
위 말은 제이콥 닐슨(Jakob Nielsen)의 "Should You Copy a Famous Site's Design?"라는 글을 1번역하다가 발견한 소제목이다. 이 사이트의 닐슨의 글들은 모두 웹사이트의 사용성 연구들의 요약들이다. 닐슨의 "사용자중심의 철학"은 어쩌면 기업의 웹사이트 담당자에게는 "이윤"의 철학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목적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제공자 중심이 아닌 서비스 사용자의 중심의 관점을 꾿꾿이 관철시킨 웹사이트를 발견했을 땐 너무나도 기쁘다.
"사용자 중심의 철학"을 정치로 옮겨놓으면 어떻게 될까. 이명박 정부는 철저히 사용자중심의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부자들을 위한 국가. 그에게 사용자는 부자들이다. 불공정사회-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이런 체계가 과연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체계일까?
엄청난 기술적 진보로 삶이 편리해졌다. 그러나 어떤 곳에선 최첨단 과학을 나의 행복의 수단으로 삼는 것보다 나의 목숨을 위협하는 무기가 될 확률이 높다. 아프리카에는 선진국의 전자쓰레기가 버려지고, 선진국들의 이산화탄소로 남극이 녹는다. 음식이 남아돌지만 굶주림도 남아돈다. 우리의 의식은 세계화되었지만 고작 작은 방안에서 웹서핑으로 즐거움을 대신한다.
이토록 변화된 우리의 삶(Different Context)은 다른 세상(Different Optimal Design)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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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풍 2010/09/27 23:44
http://xguru.net/623 "엄청난 기술적 진보로 삶이 편리해졌다"는 것의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글입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엄청나게 편리한 디바이스가 생겼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의 애플 제품들에만 그것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은 자본주의의 한계를 보여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오늘 빨간 장미님 글은 깊은 인상을 남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