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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I'm Not There



1. 어젠 약간 몽환적인 노래로 분위기를 냈다. 샬롯 갱스부르의 <5:55>
오늘은 깔끔한 Dave Koz의 음반을 들으며 분위기를 낸다.
밖에 나갈땐 어김없이 <I'm Not There OST>를 CDP에 넣고 이어폰을 귀에 갖다댄다. 2주 전인가 선물받았던 음반인데 2주 째 듣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몇 안되는 음반이다. 두개의 CD로 나뉘어져 담긴 20여곡의 노래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만족을 채워준다.
마지막곡인 밥딜런의 미 발표곡이었던 "I'M NOT THERE"뿐만 아니라 Cat Power가 부른 "STUCK INSIDE OF MOBILE WITH THE MEMPHIS BLUES AGAIN"이나 이 영화에서 분위기 있는 연기를 보여준 갱스부르가 부른 "JUST LIKE A WOMAN", 영화 <원스>의 두 주인공 GLEN HANSARD, MARKETA IRGLOVE가 부른 "YOU AINT GOIN' NOWHERE"등 익숙한 목소리의 배우들과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이 OST의 곡 하나하나가 놓칠 수 없는 곡들이다.
아직 많은 밥 딜런의 곡들을 소화해내기 어려운 나로선 밥 딜런의 음악을 편리하게 만끽할 수 있는 음반인것 같다.

2. 인터넷 서점에서 왕가위의 <화양연화>,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 트라안 훙의 <시클로> DVD를 주문하다. 그 중 트라안 훙의 <시클로>가 기대된다. 트라안 훙 감독은 <그린 파파야 향기>로 깐느에서 황금 카메라사을 받았던 감독인데, 그의 영화를 보고싶어하던 차에 싸게 판매하길래 주문했다. 더군다나 <시클로>엔 양조위가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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