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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金枝玉葉 금지옥엽2 (Who's the man, Who's the woman,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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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화를 볼땐 속편부터 본다. 더티댄싱도 그랬고 비포선셋도 그랬다.
첫 작품부터 보면 속편은 너무 재미없게 느껴지니까.

도대체 장국영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원영의(자령)의 명랑함은 정말 금지옥엽에서 장국영(샘)의 연기만큼이나 빠질 수 없는 것 같다. 영화의 독특한 스토리 전개는 개성있는 원영의(자령) 만큼이나 개성있다. 사회의 이단아들만 있는 것 같은 엑스트라들의 모습들과 인물 주변의 소품들은 매우 신경써서 만들어낸 작품의 일부이다.

매염방은 자신의 이상형인 토끼같은 남자를 찾기위해 아프리카로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나고 원영의는 그녀가 다녀왔다던 아프리카를 꿈꾼다. 그때문인지 영화에 검은 표범이 자주 등장한다.ㅋ

할리우드 스타들의 모습으로 꾸며진 가면을 쓰고 파티를 하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이때 표범무늬 옷과 우피 골드버그의 가면을 매염방과 원영의가 똑 같이 입고 나오는데 이 파티에서 장국영과 두명의 관계가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마지막 장국영의 대사는 진부할지도 모르지만 기억에 남는다.
"오늘 너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내일 너와 함께 있을 지 어떻게 알겠니?"

이제 조만간 본편을 봐야겠다.

2006/12/17 22:2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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