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mocracy

레프트21 독자 연행 ― 비판의 목소리를 제거하려는 정부

지난 주 금요일(7일)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강남역 거리에서 진보신문 <레프트21>을 홍보하던 시민들이 연행되었습니다. 광우병때문에 사람들이 거리로 나온지 2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년 즈음되는 시점입니다. 가장중요하게는 선거시즌에다가 천암함까지 있는 시점이라는 것이 우연은 아닐꺼라는 생각입니다. 이명박은 작지만 날카롭게 정부를 비판하던 진보언론마저 재갈을 물리려고 합니다. 지금 그 분들은 모두 풀려난 상태입니다. 다행이도. 사건전개등을 자세하게 기술한 허재헌 기자의 블로그와 사진을 촬영했던 촛불시민블로거이자 NTM News기자의 블로그를 방문해보세요.

[추가] 연행되었다가 어제 나오셨던 분이 아고라에 글을 올리셨네요. 절절. 레프트21 화이팅입니다.



그런데 이 때 저는 청량리부근 '독'에서 기타를 치며 흥겹게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고 있었다는. 우린 우주히피의 '하루는'을 몇번이고 불러댔죠. 신촌에서 거리공연을 한다던 친구가 기타를 치고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그 노래에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소심한 저도 거리 홍보전에 참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부가 못하는것.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바로 시민이 참여함으로서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시민들의 목소리는 소중하고, 작더라도 진보언론의 목소리는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