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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Images

남산 걷기 세번째


서울역에서 용산도서관 방면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건물. 건물에 기대어 서있는 것 처럼 보이는 장대들은 절대적으로 미관을 위한 장식일 뿐이다. 건물의 구조와 기능과는 별개. 난 기능이 없는 장식에 가치를 크게 두지 않는 편이다. 물론 건물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 저 길다란 부재 그 자신을 위해서도 적절한 기능과 역할을 주는 것이 진정한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하고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