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이가방에 들어가있는 고양이에게 물었다.
"거기는 왜 들어가 있니?"
고양이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여기에 있으면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을 느낄 수 있어"
"자 들어봐"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
나는 다시 고양이에게 묻는다
"거기에선 언제 나올건데?"
고양이는 대답한다.
"지금은 그럴 수 없어...내 존재를 다시 찾게 된다면 나갈 수 있을 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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