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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Images

담장너머의 하이얀 매화꽃

젤리카메라로 찍은 첫 필름의 사진 중 하나를 올려봅니다. 집근처 담장너머로 아무렇지도 않게 피어있는 매화꽃이 보이더군요. 아름다움은 특별한 곳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듯합니다. 특히 요즈음 카메라를 둘러메고 주변을 샅샅이 훑고 다니면서 그 점을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근데 왠지 이 꽃이 매화꽃이 아닌가? 싶네요. 맞죠?ㅋ)

물론 꽃과 같은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다른측면의 아름다움을 찾아 찍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예컨대 어제 영화 <똥파리> 시사회를 갔었는데요, 그 영화처럼 밑바닥의 더럽고, 폭력적인 일상을 사는 주인공(똥파리)의 모습속에서도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 영화를 보고 가족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어서 곧 포스트를 쓰고 싶은데 글이 안써지네요. 매화꽃이나(?) 바라보고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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